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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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과르디올라, 무리뉴 독설에 욕설로 대응

기사입력 2011.04.27 16:35 / 기사수정 2011.04.27 17:27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기자 회견장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독설을 '욕설'로 되갚았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27일(이하 한국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미디어실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기자회견 도중 과르디올라가 무리뉴의 발언에 흥분, 무리뉴를 'El puto(남창이란 뜻, 이하 xxxx)'로 지칭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과르디올라는 "무리뉴는 XXXX한 지도자이다. XXXX는 이런 인터뷰 자리를 사랑한다"며 무리뉴를 거칠게 공격했다.

앞서 무리뉴는 기자회견을 통해 "어느 누구도 심판의 올바른 판정에 대해선 비판하지 않는다"며 코파 델 레이 결승 당시 페드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은 데 불만을 제기한 과르디올라를 비꼰 바 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레알의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당시 심판 역시 페드로의 골을 오프사이드로 판정한 장면만 빼고는 괜찮았다"며 "경기장 안에서 무리뉴는 배울 점이 무척 많다. 그러나 밖에서는 그에게 배우고 싶은 게 거의 없다"고 무리뉴의 인성을 문제삼았다.

지난 주, 코파 델 레이 결승(레알 1-0 승)을 통해 '엘 클라시코' 4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마친 양팀은 오는 28일 오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가진다. 

[사진 = 과르디올라 감독 ⓒ 마르카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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