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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기다려!…업셋 반란 일으킨 키움, 3년 만에 'KS 진출' [PO4]

기사입력 2022.10.28 21:45 / 기사수정 2022.10.28 22:5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초대장을 거머쥐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 LG는 2년 연속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키움은 푸이그가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태진이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LG는 타선이 1점을 뽑는데 그치며 결국 고개를 떨궜다.



첫 공격부터 양 팀은 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LG는 1회초 1사에서 박해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쳤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키움 또한 1회말 1사에서 박준태, 이정후, 김혜성의 연속 3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3회말 2사에서 푸이그가 켈리의 138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LG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4회초 선두타자 채은성과 문성주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유강남이 3루수 땅볼에 막혔다. 5회초에도 LG는 2사 이후 박해민이 좌전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 아웃을 당했다.

키움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박준태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이지영이 좌전 안타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치며 2사 2루를 만들었으나 김준완이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7회말 키움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정우영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김혜성이 1루수 땅볼에 머물렀으나 푸이그가 상대 전진 수비를 뚫는 중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김태진도 좌전 적시타를 작렬,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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