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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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복장 터진다...'챔스 탈락' ATM 감독 "사임할 생각 없어"

기사입력 2022.10.27 21:00 / 기사수정 2022.10.28 02: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팬들 속은 타들어가는데 감독은 태평하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좌절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자진 사임은 없다고 못박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5차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

전반 9분 만에 무사 디아비에게 실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2분 야닉 카라스코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7분 뒤 칼럼 허드슨 오도이에게 다시 실점했으나 후반 5분 데 파울의 골로 따라갔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 역전승 기회를 잡았지만 카라스코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경기 무승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포르투(3승2패, 승점 9)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2020/21시즌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2시즌 동안 부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힘을 쓰지 못하고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시기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리그에서 7승 2무 2패, 승점 23으로 순항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음에도 단 1승(2무2패)만 거두며 부진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전성기를 이끈 인물이기에 팬들은 조용히 지켜봤지만 부진이 계속되면서 인내심을 잃었다. 

그러나 시메오네는 확고했다. 2024년까지 계약 기간을 모두 이행하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는 "가장 힘든 순간이지만 챔피언스리그 같이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진출 혹은 완전 탈락이 결정된다. 포르투에게 승리하지 못하고, 레버쿠젠이 브뤼헤에 승리할 경우 최하위로 탈락한다. 유로파리그라도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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