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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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손·케 있는데도 소극적인 축구"...BBC 혹평

기사입력 2022.10.27 18:10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CP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승 2무 1패, 승점 8로 조 선두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최하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다.

이날 토트넘이 승리했다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전반 22분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실점해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 35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케인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잡는 듯 했다. 지만 케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승리를 놓쳤다.

스포르팅을 맹추격했던 후반전과 달리 전반전 경기력은 소극적이었다. 팬들은 후반전 경기력이 전반전부터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BBC도 이 점을 지적했다. 콘테 감독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전반전 경기력이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르세유를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스포르팅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콘테 감독의 소극적 태도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콘테가 역습 축구를 선호한다는 건 분명하다. 그의 경력을 봐도 전술적 능력을 의심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손흥민, 케인과 같은 세계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소심하게 공격한다. 토트넘 팬 뿐만 아니라 중립팬이 봐도 좌절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긍정적으로 시작했다면 좋은 위치까지 올라갔을 거다. 겉으로 보기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팬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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