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대한체육회 선정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수상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선정하는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서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8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양궁의 김수녕, 축구의 박항서, 마라톤의 이봉주, 야구의 故 최동원 등 최종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이봉주를 올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이봉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육상인으로 1996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획득을 비롯해 한국 신기록 3회 수립 등 우리나라를 전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봉주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 보스톤 마라톤 우승,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한국 남자 마라톤의 간판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고 은퇴 이후에도 한국 마라톤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체육단체, 출입기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후보자 4명이 결정된다. 이후 평가단의 업적 평가와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 지지도 결과를 참고해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체육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