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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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불패, 케이시 켈리 [PO1]

기사입력 2022.10.24 21:33 / 기사수정 2022.10.24 21:3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케이시 켈리의 '가을불패'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 계절, 켈리가 뜨면 LG는 승리를 낚았다.

켈리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5개. 최고 149km/h 직구와 투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켈리는 1회초 김준완을 좌익수 뜬공 처리, 김태진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정후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폭투에 진루를 시도한 김태진이 잡히면서 이닝 종료. 켈리는 2회초 김혜성 2루수 땅볼 후 푸이그,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박준태, 김휘집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도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송성문 2루수 땅볼 뒤 김준완의 좌전안타가 나왔고, 김태진 중견수 뜬공 후 이정후의 2루타로 2사 2·3루, 하지만 켈리는 김혜성에게 3루수 뜬공을 이끌어내고 그대로 이닝을 매조졌다.

4회초는 푸이그와 이지영, 박준태로 이어지는 타순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초도 깔끔했다. 김휘집 투수 땅볼, 송성문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3루수 문보경의 도움을 받고 김준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6회가 다소 아쉬웠다. 김태진, 이정후를 뜬공 처리한 켈리는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 푸이그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2점을 잃었다. 하지만 이지영의 땅볼 타구는 직접 잡아 처리했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한 뒤 6-2로 앞선 7회초부터 승리요건을 갖추고 불펜에 역할을 넘겼다.

2019년과 2020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켈리는 4경기에 나서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2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켈리가 등판한 경기는 LG가 모두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1차전 중책을 맡은 켈리는 기대대로의 활약을 펼쳤고, 팀의 6-3 승리로 통산 3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겼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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