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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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세계 맨유팬 대상으로 '서울데이'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1.04.25 21:3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되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서울데이'(Discover Seoul)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난 23일(현지시각) 맨유-에버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진행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서울을 발견하라(Discover Seoul)'는 주제로 펼쳐졌다.

英 맨유 홈경기장 내외부와 전광판 등에 서울광고 및 포스터 노출

서울시는 경기장 외부에 서울존(Seoul Zone)을 설치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을 대상으로 서울을 알리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먼저, 경기장 정면에 서울홍보 거대 배너와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다양한 포스터를 부착해 경기장을 찾은 세계인에게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을 인식시켰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맨유선수들의 사진판넬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월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즉석으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게다가 서울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경기 중에는 경기장에 설치된 100m 규모의 LED 디지털보드에 'Visit Korea, Discover Seoul'이라는 광고 메시지가 반복해서 노출됐다. 

경기 하프타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 선수였던 보비 찰튼(Bobby Charlton)과 서울시 배형우 마케팅과장이 추첨을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맨유 선수 사인 유니폼(5명)을 증정하여 서울데이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경기는 ESPN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으며, ESPN Asia 채널과 협력해 중계방송 직전, 서울시 버추얼 광고도 방영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08-09시즌부터 10-11시즌까지 총 3시즌 간 맨유 홈경기장의 디지털 보드를 통해 서울시의 광고를 했다.

이 광고는 경기당 20초 분량으로 평균 4.5회씩, 총6,030초 노출되었으며 중계방송을 통해 서울광고를 본 사람은 약 42억 명(누적인원)이다.

박지성,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 길 맨유사장 "서울-맨유, 성공적 파트너십"

맨유의 박지성을 비롯한 맨유 관계자들도 서울시의 맨유 활용 마케팅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번 행사에 대해 박지성은 "지난 3시즌 동안 서울시와 서울시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서울과 한국을 만나서 정말 기뻤고, 특히 한국인이 경기장에서 춤추고 북을 두드리는 모습을 본 것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길(David Gill)맨유 사장은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지난 6년간 박지성을 아껴온 맨유 팬들에게  아시아의 위대한 도시 중 하나를 확실하게 알렸다"고 맨유활용 마케팅의 의의를 평가했다.

리처드 아널드(Richard Arnold) 맨유 커머셜디렉터도 "우리는 서울시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항상 서울을 제2의 고향처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배형우 서울시 마케팅 과장은 "서울데이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맨유의 홈경기 중 하루를 서울데이로 지정함으로써 서울시의 도시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서울데이를 통해 전 세계 3억 3천만 명의 맨유 팬들에게 서울을 '친근하고 매력 있는 도시', '꼭 가보고 싶은 도시'로 적극 어필했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서 맨유 홈경기 일정에 맞춰 서울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세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데이의 공식명칭 'Discover Seoul'은 서울시 광고문구인 'Visit Korea, Discover Seoul'와 연계해 정해졌으며. 서울데이 행사를 통해 서울의 매력을 발견(Discover)하자는 의미가 있다.
 
전 세계 3억 3천만 명의 맨유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서울시는 '서울데이'(Discover Seoul)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서울의 아름다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사진 (C) 서울시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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