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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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불펜 승부수 띄울까 "끝낼 수 있는 상황 생기면..." [준PO]

기사입력 2022.10.20 07:4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하지 않는다. 대신 불펜투수로 대기한다. 키움은 최고의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까.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2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키움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의 선발투수들이 전부 자신의 임무를 깔끔히 수행했다. 1차전 안우진이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2차전 에릭 요키시가 6이닝 2실점, 3차전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 5탈삼진 1실점(비자책)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자연스레 4차전 선발투수에 이목이 쏠렸다.

키움은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최원태가 1, 2차전을 불펜투수로 나간 가운데 정찬헌과 한현희의 4차전 선발투수 등판이 가능했다. 만약 안우진을 고려했다면,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3차전을 앞두고 홍원기 키움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를 미리 공개했다. 홍 감독은 정찬헌을 낙점했고 "일 년 동안 계속 선발을 해왔고 KT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 정찬헌은 KT와 3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1승 17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렇다면 4차전에서 불펜투수로 대기하는 안우진의 등판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홍 감독은 "내일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라며 신중한 답변을 남겼다.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을 환경이 조성된다면 쉬운 결정은 아니어도 안우진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도 있다. 키움은 승부처에서 필승조를 조기에 투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키움이 효과적인 마운드 운영을 앞세워 4차전에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영웅 군단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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