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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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은도 독설' 신입사원, 무서운 선배들의 거침없는 독설

기사입력 2011.04.25 12:04 / 기사수정 2011.06.23 18:06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신입사원' 나경은이 이시우에게 기본자질이 부족하다며 독설을 했다.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는 탈락자 선정 최종테스트 원고 브리핑이 치러졌다.

이 과정에서 이시우는 참신한 원고 내용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단어 중 하나인 '갈무리'의 뜻을 정확히 해석하지 못했고, 무분별한 외국어 사용을 남발했다.

이에 담임 아나운서 나경은은 "느낌이라는 우리 말이 있는데 왜 굳이 필(Feel)이라고 사용하냐"며 투박한 언어 사용에 대해서는 "기본 자질이 안돼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평소 나경은 같지 않다", "독설 카리스마 작렬이다", "혹시 남편 유재석에게도 독설하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처럼 나경은의 독설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신입사원의 담임·부담임을 맡은 아나운서들이 독설을 마다 않는 모습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신입사원을 통해 새로운 독설가로 떠오른 방현주 아나운서이다.



3조 담임아나운서를 맡고 있는 방현주는 지난 3일 방송된 '신입사원' 3차 테스트 '나를 표현하라'는 주제에 도전한 가수 길에게 선배로서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길은 화장실 청소도구 '뚫어뻥'을 가져와 자신의 머리에 직접 쓰며 "선배님들의 막힌 가슴을 뻥뻥 뚫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제 신동호 아나운서는 길의 열의를 칭찬했지만 방현주는 "창의력은 90%이지만 전달력은 10%"라는 혹평을 내렸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질문으로 지원자들을 당황케 한 그녀는 현지인 실력의 중국어를 구사한다는 지원자에게 직접 중국어로 질문을 던져 "사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 지원자는 방현주가 2차 테스트에서 "아나운서의 개념을 제대로 알아야한다"고 했던 독설을 기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현주 뒤를 이은 의외의 독설가는 김정근 아나운서다.



김정근은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신입사원 교육을 받는 강다솜-이진 아나운서에게 군기반장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선배 아나운서들 앞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강다솜-이진에게 부족한 점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따져 물었다.

이후 김정근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훈계를 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진은 눈물을 글썽였고 강다솜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눈물을 쏟아냈다.

강다솜은 왜 그렇게 갑자기 눈물을 흘렸느냐는 질문에 "김정근 선배가 웃으면서 '이렇게 할 거면 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고 답했다.

이는 김정근의 차분하면서도 독설어린 부분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한편, 냉정한 독설가로 돌변한 아나운서 가운데 눈물 고백으로 감동을 선사한 최현정 아나운서가 있다.



최현정은 17일 방송분에서 24명의 도전자 중 탈락자 결정을 앞두고 "누군가 떨어진다 해도 탈락이란 단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아나운서 시험을 족히 10번 봤는데 내가 느꼈던 감정은 세상으로부터 거절 받은 느낌이랄까? 많이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생각을 하면 얼마나 귀한 경험이었고 내게 풍성한 재산을 만들어줬는지 모른다. 오늘 저녁에 홀로 돌아가더라도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이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신입사원 ⓒ MBC]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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