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정하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막영애'에 출연하며 '욕쟁이 엄마' 이미지를 얻게 된 사연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데뷔 50년차 배우 김정하와 사촌동생 김안나 씨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김정하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tvN에서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엄마로 활약, "개국공신이다"라는 말에 "그 때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봐줄지 잘 알지 못했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어서, 걱정이 많았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드라마 방송 후 반응이 좋아서, 끝날 무렵에 제작사에서 시즌2를 제작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어머, 이걸 또 해?' 생각이 들었다. 욕쟁이 엄마 역할이어서 매번 딸의 등짝을 때리고 욕을 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정하는 "욕쟁이 이미지 때문에 작가를 찾아가서 '욕 그만 시켜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욕을 너무 차지게 잘한다'고 칭찬하더라. 그렇게 욕쟁이 엄마로 등극해서 13년 동안 욕을 했다"며 웃었다.
'한번 더 체크타임'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