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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G 4골 2도움' 홍현석 활약에...감독 "왜 WC에 안 데려가?"

기사입력 2022.10.17 14: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KAA 헨트의 감독 헤인 반하저브룩이 홍현석을 뽑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의문을 표했다.

헨트는 17일(한국시간)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KV 메헬렌과의 2022/23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12라운드 맞대결에서 홍현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홍현석은 결정적인 패스를 5개나 기록하면서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고, 헨트의 3번째 득점을 도우면서 도움 1개를 적립했다. 지난 10일 KAS 외펜과의 리그 1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홍현석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과 MVP로 선정되면서 헨트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오스트리아 1부 LASK 린츠에서 40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던 홍현석은 지난달 9일 벨기에의 KAA 헨트의 구애를 받아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헨트 유니폼을 입게 된 한국 선수가 된 홍현석은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이번 시즌 리그 9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해 헨트의 2022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생으로 뽑히고 있다.

헨트의 반하저브룩 감독은 벨기에 매체 HLM과의 인터뷰에서 "홍현석은 훌륭한 골잡이는 아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면서, 어째서 홍현석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1999년생 어린 미드필더 홍현석은 그동안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뛴 적은 있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성인 A매치 경기를 뛴 적은 없다.

반하저브룩 감독은 "최근 홍현석에게 대표팀 선발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라며 "팀의 핵심 선수인 홍현석이 대표팀 부름을 받는 건 우리에게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지만 그는 국가대표로 선택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현석은 한국에 좋은 축구 선수가 많아서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리는 어째서 홍현석이 월드컵에 나갈 수 없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현석은 정말 잘하고 있기에 벤투 감독은 홍현석의 경기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라며 "홍현석은 헨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선수이고, 몸 상태가 최고조일 때 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이라며 벤투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2일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데리고 갈 선수단 26인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헨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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