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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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천만다행...디 마리아, 3주 OUT→월드컵 '청신호'

기사입력 2022.10.14 0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던 앙헬 디 마리아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전망돼 월드컵 출전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 마리아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 마리아의 부상 상황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오전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 결과 햄스트링에 가벼운 문제가 발견됐으며, 완전 회복까지 약 20일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다. 디 마리아는 지난 12일 마카비 하이파 원정(0-2 패)에서 최전방 투톱 중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두산 블라호비치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스프린트 중 허벅지 뒤를 붙잡고 쓰러졌고 경기를 계속 뛸 수 없다고 판단, 전반 24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 기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회복 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개막까지 약 한 달 정도를 남겨둔 카타르 월드컵에 완벽한 몸상태로 출전하는 건 힘들어 보였다. 최악의 경우 참가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이미 대표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종아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 마리아까지 빠지게 된다면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디 마리아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다. 특별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완전 회복 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디 마리아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등 결정적인 순간 맹활약 한 또 한 명의 에이스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메시와 함께 공격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다음달 22일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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