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재즈가수 윤희정이 박창근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에서는 대모 특집을 맞아 윤희정, 신영숙, 나비, 안소미, 김사은, 율희가 출연했다.
재즈계 대모 윤희정의 노래 대결 상대는 박창근이었다. 윤희정과 박창근은 남다른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윤희정은 박창근에게 "오늘은 모자를 썼네. 귀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창근의 어디가 제일 예쁘냐"는 질문에 윤희정은 "눈, 코, 입 다"라고 대답했다. 붐은 "오늘만큼은 애기"라고 덧붙였다.
박창근은 권인하의 '갈테면 가라지'를, 윤희정은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윤희정의 무대가 끝나자 박창근은 윤희정의 손을 꼭 잡고 "오늘 선배님 무대를 보고 나는 앵앵거리고 있구나 느꼈다. 선배님은 웅장하시다"라고 감탄했다.
윤희정은 '국가부' 대모 특집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했다. 윤희정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아들딸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라며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드리기 위해 만든 딸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윤희정의 딸은 버블 시스터즈 출신의 쏘머즈였다. 윤희정과 쏘머즈(김수연)는 25인의 합창단과 함께 '웃으면서 가자'를 부르며 '국가부' 사상 최대 규모의 무대를 꾸몄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에 김성주는 물론 국가부 요원들과 출연자들의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신영숙은 "너무 즐겨 봤다"며 '국가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영숙은 '뮤지컬 쪽으로 스카웃하고 싶은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이병찬을 선택했다. 그러자 이병찬은 '지금 이 순간'을 즉석에서 부르며 급발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숙의 노래 대결 상대는 이솔로몬이었다. "뮤지컬에서 탐낼 수 있는 재목이냐"고 묻자, 신영숙은 "바로 주인공이고 왕자님이다. 로미오의 줄리엣의 로미오가 어울린다"라고 인정했다.
김성주가 "로미오 역할 괜찮냐"고 묻자, 이솔로몬은 "사투리 때문에 이게"라며 난처해했다. 이어 '창문을 열어다오' 대사를 사투리 버전으로 "창문 좀 열어 줄래? 괘안겠노?"라고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영숙은 "사람 잡는 노래를 선곡했다"며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준비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이솔로몬은 엠씨더맥스(M.C the MAX)의 '그대는 눈물겹다'를 불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