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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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프레이저 "'미이라4', 적절한 기획 있다면 출연할 것"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2.10.13 17:08 / 기사수정 2022.10.14 08:5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의 배우 브랜든 프레이저가 자신의 출세작 '미이라' 시리즈의 속편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든 프레이저는 '미이라' 시리즈의 4번째 영화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면서도 "하지만 누군가가 적절한 아이디어를 갖고 나온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1999년 개봉한 '미이라'를 시작으로 2001년 '미이라2', 2008년 '미이라3: 황제의 무덤'에 이르기까지 릭 오코넬 역으로 열연했던 브랜든 프레이저는 2017년 리부트된 다크 유니버스 영화 '미이라'에는 출연하지 못했고, 그의 빈자리는 톰 크루즈로 채워졌다.

하지만 비평과 흥행 양쪽에서 모두 실패한 탓에 속편 제작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브랜든 프레이저는 할리우드 고위급 인사의 동성 성추행을 비롯해 건강 문제, 그리고 이혼 문제로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는데, 최근 복귀작인 '더 웨일'에서 엄청난 열연을 보인 덕분에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미이라' 시리즈의 4편 제작을 바라는 팬들이 늘어난 상황.

이와 관련해 브랜든 프레이저는 "그 영화를 만드는 건 어렵다"면서 "우리가 '미이라'를 위해 준비했던 다양한 요소들은 매우 재미있었는데, 그 작품에선 볼 수 없었다. 그것이 바로 그 작품에서 부족했던 점이다. 너무나 직설적인 호러였다. '미이라'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같아야 하지, 소름끼치거나 무서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면서도 "난 그걸 세 번이나 해냈다"고 덧붙였다.

사진= EPA/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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