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얼어죽을 연애따위’ 최시원이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시원은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일도 연애도 흥미를 잃은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 역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화에서 박재훈은 아랫집에 살고 있는 구여름(이다희 분)이 새벽 1시에 전남친 김인우(송종호)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 질투에 휩싸여 일부러 아령을 바닥에 떨어뜨리는가 하면 음악 볼륨을 크게 틀어 놓고 힙합 댄스를 펼치면서 층간 소음으로 두 사람을 방해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박재훈은 구여름의 아버지 구용식(임하룡)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주치의랑 통화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비까지 보태 주며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안겼다.
더불어 박재훈은 구여름과 김인우가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으나 이내 심기가 불편한 굳은 표정을 드러냈고, 결국 구여름이 김인우와의 결혼을 고민하자 눈빛이 급변하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코믹한 힙합 댄스를 선보여 재미를 더한 것은 물론 극중 박재훈이 여사친 구여름에게 느끼는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담아내는 표정 연기로 극에 흡인력을 불어넣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ENA 채널에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얼어죽을 연애따위' 방송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