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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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홍진경과 소개팅 사연 "올리비아 핫세를 올리브로 착각"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2.10.12 23:50 / 기사수정 2022.10.14 09: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소지섭이 모델 홍진경과 소개팅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천의 얼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지섭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소지섭 씨가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게 영화 투자자로도 활동을 한다"라며 밝혔고, 소지섭은 "조금 민망하다. 발만 얹고 있는 정도다. 사무실에 투자를 하다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어서. 투자를 한 건 30편이 넘는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영화 봤다' 이런 이야기가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좋아하는 일이라면 벌리는 편이다. 힙합 앨범도 9개나. 2008년이다. 처음 힙합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팬들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냐"라며 질문했다.



소지섭은 "팬들을 만나는 공간에서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은데 다른 분의 노래로 인사를 드리니까 '내 노래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힙합 워낙 좋아하니까 '힙합을 해보자'라고 해서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설명했다.

소지섭은 "다른 분들 노래를 부를 땐 좋아하시더니 제 노래 부르니까 안 좋아하시더라. 제 발등을 많이 찍었다. 9번이나 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팬들이 원치 않는데 1시간이나 자작곡을 불렀다. 팬들이 소지섭 씨가 뭘 하든 좋아하지만 1시간은 너무한 거 아니냐고 했다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소지섭은 "처음에는 굉장히 힘들어하시다가 나중에는 그래도 좋아해 주시는 척을 많이 해주신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이런 이야기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작권은 어떠냐"라며 궁금해했고, 소지섭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은행 가서 통장 정리를 해봤다. 한 달에 15000원, 20000원 들어오더라"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2017년 이후 앨범 발매를 안 하고 계신다. 9집은 아깝다. 10집을 채워야 되지 않느냐"라며 부추겼고, 소지섭은 "만약 그런 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하면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유재석은 "옛날에 정선희 씨 주선으로 홍진경 씨와 소개팅을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소지섭은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쇼 프로그램의 서브 MC를 보고 있었다. 정선희 씨와 같이 하고 있었다. 막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넌 이상형이 어떻게 돼?'라고 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만난다는 이야기도 없이 밥이나 먹자고 해서 나갔는데 (홍진경 씨가) 오신 거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당시 이상형이 올리비아 핫세 이분을 이야기했는데 정선희 씨가 뽀빠이 여자친구 올리브로 착각해서 홍진경 씨가 올리브를 닮았다. 식사 자리에 갔더니 홍진경 씨가 있었냐"라며 덧붙였고, 소지섭은 "그 뒤로 기억이 잘 안 난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유재석은 홍진경과 통화 연결을 진행했고, 소지섭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했다. 홍진경은 "누구시냐"라며 당황했고, 유재석은 "너랑 소개팅을 했던 분이다"라며 힌트를 줬다. 

홍진경은 "누구인지 알 거 같다. 왜 선희 언니 전화 안 받으시냐"라며 소지섭의 정체를 알아봤고, 유재석은 "진경 씨 뭐라고 졸랐냐"라며 질문을 던졌다. 홍진경은 "한 번만 만나게 해달라고. 제가 저 나온다는 얘기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먼저 들으면 안 나오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라며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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