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4 12:49 / 기사수정 2011.04.24 12:49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올시즌 이상하리만큼 제 실력을 보이지 못하는 양현종이 부활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
양현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시즌 4번째 선발등판에 나서는 양현종은 지난 3번의 선발등판에서 9와 1/3이닝동안 10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1.57에 이른다.
양현종에게 반전의 기회가 왔다. 양현종의 정신적 지주였던 칸베 토시오 투수코치가 지난 22일 한국에 도착해 양현종의 컨디션을 체크한 것이다.
양현종은 2009시즌 10승대 투수로 발돋움할 때, 칸베 투수 코치의 지도에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좌완 투수 출신의 칸베 투수코치는 좌완 투수인 양현종에게 큰 공을 들였고 양현종도 칸베 코치를 잘 따랐다.
칸베 코치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양현종의 불펜 투구를 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칸베 코치는 KIA 투수들과 동행하며 10일 간 원포인트레슨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양현종이 상대하는 LG 타선이 왼손투수에 약한 것은 양현종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년 LG 타선은 왼손투수를 상대로 .256의 팀타율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상대했던 SK도 왼손투수 중심으로 LG를 상대했다.
KIA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양현종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왼손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로 할 왼손 선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현종이 부활의 반전을 마련하고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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