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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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확정 목전에 뒀던 KT, 끝내기 역전패 참사…결국 WC행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10.11 22:00 / 기사수정 2022.10.11 22:0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결국 정규 시즌 4위를 확정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6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80승2무62패가 됐고 정규 시즌 4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3위는 키움 히어로즈다. 2위로 시즌을 마감한 LG는 87승2무55패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초 KT는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알포드가 1타점 좌전 2루타를 폭발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장성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이 연속 4안타를 합작하며 2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김현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 L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에서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했고, 문보경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소코어는 4-4 동점.

KT가 5회초 재차 리드를 잡았다. 조용호 볼넷과 배정대 내야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고 알포드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6회말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문보경이 볼넷,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해민이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다.

KT도 7회초 추가점 찬스를 날렸다.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조용호가 3루 도루를 성공하며 알포드가 자동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장성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LG는 9회말 서건창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후 채은성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하며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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