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임무...마요르카 징크스를 깨라 [라리가 8R 프리뷰]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RCD 마요르카의 공격수 이강인이 팀의 승리를 위해 징크스를 깨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리는 엘체 CF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7경기 동안 2승 2무 3패를 기록해 승점 8점을 기록 중인 마요르카는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에 마요르카의 상대인 엘체는 2022/23시즌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1점(7경기 1무 6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엘체는 현재 리그 5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기에 마요르카는 이틈을 틈타 엘체 전에서 승점을 얻길 희망하고 있다. 만일 마요르카가 엘체 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리그 10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최근 엘체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 오면서 승부의 향방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엘체와의 지난 5번의 맞대결에서 4무 1패를 기록 중이고,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지난 시즌 라리가 32라운드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또한 마요르카는 엘체 원정 경기에 유독 약했다. 최근 엘체의 홈구장에서 치러진 리그 18경기에서 마요르카는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0-3으로 완패한 경기도 원정 경기였다.

게다가 마요르카는 화요일(한국시간)에 치르는 라리가 원정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기에, 만일 마요르카가 엘체 전에서 승리를 따낼 경우 안 좋은 징크스들 깨버릴 수 있다.

한편, 국내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엘체 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달 11일 레알과의 리그 5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기록했고, 지난 2일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는 0-1로 패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 내 최고 평점을 받는 등 세계 최고의 클럽들 상대로도 맹활약 하면서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레알 전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는 이강인이 3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안 좋은 징크스들을 깨버리고 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