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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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 하나뿐인 조랑말' 안토니, 맨유 최초 기록 달성

기사입력 2022.10.10 13: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깎아내렸던 공격수 안토니가 클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4분 알렉스 이워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 14분 안토니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전반 43분에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전골에 힙입어 에버튼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이날 동점골을 터트린 안토니는 맨유의 역사를 쓰게 됐는데, 안토니는 맨유 클럽 역사상 데뷔전을 포함해 리그 첫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린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까지 AFC 아약스에서 뛴 안토니는 지난달 1일 스승인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합류했고, 지난달 5일 선발 데뷔전인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널 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안토니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시티에게 6-3으로 패한 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에버튼 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한편, 안토니의 활약이 이어지자 맨유의 레전드 미드필더 스콜스의 비난이 재조명됐다. 스콜스는 지난 7일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토니를 "개인기 하나뿐인 조랑말"이라고 표현했다.

스콜스는 "안토니는 반대쪽에서 뛰고 있는 제이든 산초처럼 전방에서만 뛰려고 하지 밑으로 내려오지 않는다"라며 "개인기 하나밖에 없는 조랑말 같다"라며 평가했다.

이어 "안토니는 항상 안쪽으로 파고든 뒤, 슛을 하거나 풀백에게 패스할 뿐"이라며 "우리 모두 안토니가 아직 발전하는 단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콜스의 발언 이후 안토니가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자 맨유의 서포터즈 단체 'UtdFaithfuls'은 SNS에 안토니의 사진과 함게 "개인기 하나뿐인 조랑말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라며 스콜스를 조롱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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