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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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홍현석·황인범·김민재...'방긋' 웃은 코리안 리거들

기사입력 2022.10.10 12: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지난 주말 동안 유럽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리거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8일(한국시간)부터 10일까지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의 상위 리그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국내 축구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먼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도움 1개를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전에 멋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까지 터트렸지만, 이 득점은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됐다.

벨기에 1부리그의 KAA 헨트 소속인 1999년생 미드필더 홍현석은 코리안 리거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9일 KAS 외펜과의 2022/23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 11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헨트의 4-0 대승을 이끈 홍현석은 이 경기 최고 수훈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 FC의 미드필더 황인범도 10일 OFI 크레테와의 2022/23시즌 수페르리가 엘라다 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경기 내내 팀의 허리를 단단히 지탱하면서 2-1 역전승에 기여했고, 축구 통계매체 'FotMob'으로부터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도 10일 SSC 나폴리가 4-1로 대승한 US 크레모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9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강인한 신체 능력을 앞세워 공중볼을 제압하면서 팀의 8연승 행진에 일조했다.

태극 전사들이 활약상들이 연이어 전해진 가운데, 독일에 진출한 코리안 리거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재성(마인츠)은 지난 9일 RB 라이프치히와의 리그 9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반 19분에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독일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동경(로스토크)은 이전 경기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지난 8일 드디어 선발 데뷔전을 가졌지만 후반 20분에 교체됐고, 분데스리거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10일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돼 약 18분을 소화했다.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도 지난 8일 첼시 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약 32분을 소화했고,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황의조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의 미래라고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이 뛰고 있는 RCD 마요르카는 오는 11일 엘체 CF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마요르카의 에이스 이강인도 활짝 웃을 수 있을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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