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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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디라 시즌 아웃, 이과인만 믿고 가는 레알

기사입력 2011.04.23 09:07 / 기사수정 2011.04.23 09:07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꺾고 코파 델 레이 트로피를 얻었지만 그 대가로 케디라를 잃게 되었다.
 
지난 21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연장전 막바지에 레알의 중앙 미드필더 케디라는 부상으로 인해 그라네로와 교체되었다. 독일 언론 키커는 케디라는 진료를 위해 뮌헨으로 향했으며, 결과적으로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가 대표팀 소속의 사미 케디라는 사비 알론소의 파트너로서 이번 시즌 좋은 활약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으로 코파 델 레이 우승의 일등 공신이다. 케디라의 부상으로 인해 남은 챔피언스리그 4강 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는 알론소의 짝으로 부상에서 갓 회복한 라사나 디아라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24일 오전 1시에 열리는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다. 바르셀로나 다음가는 레알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발렌시아 선수들이 레알 선수들이 입장할 때 박수를 쳐주는 파시요라는 관습이 행해지는 매우 흥미로운 경기이나, 본 경기는 실망적일 것이라 많은 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장전까지 간 결승전을 통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와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향하는 바르셀로나와의 4강 1차전이 준비되어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발렌시아가 현재 이용 가능한 최상의 전력으로 준비를 마친 가운데, 레알은 아데바요르와 라모스, 디 마리아가 휴식을 위해 소집 명단에서 빠졌으며 아르벨로아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무리뉴 레알 감독은 그동안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카날레스를 포함, 카카와 그라네로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이며, 라모스와 아르벨로아가 동시에 결장하게 된 라이트백 자리엔 카스티야 소속의 후안프란이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스페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발렌시아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 레알이나 이과인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과인은 발렌시아를 상대로 4경기 5득점이라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기에 맹활약했던 이과인을 통해 발렌시아전 승리와 주전 선수들의 휴식 모두 노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 (c)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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