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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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ATP500 첫 4강 진출, 준결승 상대는 '1위' 혼쭐냈던 티아포

기사입력 2022.10.07 17:3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천285 달러)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68위·스페인)를 2-0(6-3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1년 1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4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이번 달 코리아오픈까지 총 26개 ATP투어 대회에서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 3회전-준결승 진출로 1년 이상 이어져 온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세계랭킹도 86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권순우가 ATP투어 500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P투어 250대회에선 우승(아스타나오픈)을 차지한 바 있고, 500대회에선 2020년 2월 멕시코오픈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1000대회에선 아직 단식 본선 승리가 없고, 4대 메이저에선 2021년 프랑스오픈 32강이 최고 성적이다. 

한편, 권순우의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9위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로 정해졌다. 티아포는 올해 US오픈에서 4강까지 올랐던 강적으로,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에 2-3으로 분전한 바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권순우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1회전에서 만나 티아포에게 0-2(3-6 2-6)로 패한 바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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