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2 20:14 / 기사수정 2011.04.22 20:15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전주 KCC가 치열한 접전 끝에 원주 동부에 승리, 챔피언 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CC는 2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하승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73-67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2승2패 동률을 이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동부는 9개의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KCC의 높이에 뒤지며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하승진(22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슛과 강병현(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외곽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임재현(7점)도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팀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선 동부는 김주성(16점, 6리바운드)과 빅터 토마스(9점, 3리바운드)가 득점에 가세했고 2쿼터 막판 박지현(7점)의 3점슛에 이어 김봉수(2점)의 연속 득점으로 KCC를 바짝 추격했다.
또한 후반에 들어서는 동부 특유의 질식 수비가 힘을 발휘하며 3쿼터 한때 4점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승부의 분수령은 4쿼터였다. KCC는 4쿼터 들어 하승진의 골밑 플레이로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숨에 점수 차를 벌렸다.
동부는 4쿼터 초반 황진원이 3점슛 2개를 포함 9점을 터뜨리며 또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에릭 도슨(11점) 신명호(9점) 강병현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한 번 잡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동부도 포기하지 않고 토마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막판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KCC는 하승진이 신명호가 던진 자유투 2구째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팁 인으로 마무리,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부의 황진원은 2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하승진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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