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박군이 국가대표로 나서는 가운데 부상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6일 오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은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출정식은 지난달 22일 사전녹화됐다.
자리에는 신재호 PD, 감독 김병지, 코치 최현호, '강철국대' 14인(구성회, 김건, 김승민, 김정우, 박도현, 박준우, 오상영, 윤종진, 이동규, 이진봉, 이주용, 정해철, 최성현, 황충원)이 참석했다.
'강철볼'은 '강철부대' 시즌1&2에 출연한 부대원들이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에 도전하는 스포츠 예능이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14명의 '강철볼' 부대원들은 이날 국가대표 출정식을 거쳐, 정식으로 국제대회를 치르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구성회는 고충이 있냐는 질문에 "개인 훈련을 할 때 피구를 할 만한 장소를 찾는 게 많이 어려웠다. 집 밖에 돌아다니다가 벽을 찾거나, 농구장에 가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농구대 관리하시는 분이 백보드 깨지니까 던지지 말라고 하시더라. 장소를 찾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박군은 "어깨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다 보니까 조금 힘들었다. 수비를 하면서 갈비뼈 쪽에 살짝 금이 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군은 "본업, 노래를 해야 하는데 숨쉬기가 힘들어지더라. 지금은 90% 이상 완치된 상태다. 경기에 문제 없게끔 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숙소 생활을 하며 끈끈해진 부대원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을까.
이에 이진봉은 "오상영 선수가 김건의 누나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군은 "감독님께서 주례를 보시고 축가는 제가 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상영은 "피구공도 잡고 싶고 인연도 한 번 되어보고 싶다. 가족이 되어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데 김건 선수가 너무 싫어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건은 "누나가 알아서 할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박군은 "김건 선수랑 최상영 선수, 이동규 선수가 (인공) 보름달에 기도를 하고 있더라. 그만큼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해철은 경기 징크스를 묻는 질문에 "정우 선수가 중요한 경기 때 빨간색 속옷을 입는 징크스가 있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정우는 "옛날에 운동을 했었는데 시합을 할 때 빨간 속옷을 입었을 때 경기 결과가 좋았었다. 그게 없으면 불안 증세가 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으로 출격하는 김병지는 "저 같은 경우는 골키퍼지 않나. 글러브, 유니폼을 깨끗하게 준비를 한다. 안 좋으면 다 폐기처분이다. 경기가 안 좋으면 내 탓이 아니고 장비가 별로 안 좋았다고 해서 치우고, 경기 결과가 좋으면 계속 썼다"라며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