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물의 길'을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CGV센텀시티에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를 통해 첫 공개되는 영화 '아바타: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풋티지 상영과 존 랜도 토크 이벤트가 열렸다.
부산을 직접 찾은 존 랜도 프로듀서의 인사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화상 연결을 통해 국내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났다.
'아바타: 물의 길'은 총 5편으로 예정된 '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제작을 맡고, '아바타'의 주역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이 다시 출연한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수중신이나 물 위에서 벌어지는 여러 신들을 많이 넣었다. 그것은 제가 바다를 사랑하기 때문이다"라며 "또 제가 스쿠버다이버로서, 또 탐험가로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거기서부터 출발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첫 영화에서는 우림에 사는 종족이 개발에 의해 어떻게 위협받는지를 보게 된다. 이는 지구에서도 벌어지는 일이다. 새 영화에서는 이 세팅이 바다로 옮겨간다. 바다 생태계가 어떻게 위협을 받고 있는지, 또 우리의 그런 선택이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지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마찬가지로 이것도 지금 우리 세계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원주민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우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바타:물의 길'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편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험을 많이 한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크리처를 통해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신들을 보실 수 있었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배경이 물이기 때문에 굉장히 멋진 수중 크리처와 함께 헤엄을 치게 된다. 물에서 살고 있는 종족들, 여러 다른 문화를 가진 종족과 함꼐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더 많은 판도라의 다른 환경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환경적으로는 사막도 나올 것이고, 극지방도 나올 것이다.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을 다 즐기게 될 것이다. 이미 디자인은 마친 상태고, 구현하면 되는 레벨에 와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영화의 가치에 대해 강조하며 "여러분이 와 있는 곳이 영화제 아닌가. 영화적인 경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그런 영화적 경험이 아닌가 싶다. 큰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다는 것, '아바타: 물의 길'이야말로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 커뮤니티비프 111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