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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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적설에...나폴리 단장 "지금 논하는 건 일러" 일축

기사입력 2022.10.05 15: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누 지언톨리 단장이 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논하는 건 시기 상조라고 주장했다.

지언톨리 단장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김민재 이적에 관해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며 최근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에 관한 질문을 일축했다.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에 영입돼 세리에 A에 첫 발을 내민 김민재는 지난 1일 세리에 A 협회로부터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은 이탈리아에 국한되지 않았다. 5일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AFC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팀의 6-1 대승에 일조하며서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자 일각에서는 김민재가 빠르면 나폴리에 합류한 지 반년 만에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달 22일 이탈리아의 저명한 기자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7월 이적료 약 1800만 유로(약 249억 원)로 나폴리에 영입된 김민재의 계약서에는 5000만 유로(약 692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조항은 2023년 여름부터 해외 구단에게만 유효한 조항"이라며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1년 안으로 나폴리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에 지언톨리 단장은 "김민재는 아직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기에 여전히 평가를 내리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는 지금 나폴리에서 정말 잘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지금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수정할지 논하는 건 너무 이른다"라며 "선수 이적을 판단하는 건 우리가 아닌 현장과 구단 관계자에게 달려 있기에 우리는 그저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이번 시즌 11경 중 10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팀의 무패행진에 일조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다음 시즌 어떤 팀과 리그에서 뛰게 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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