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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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연하' 우즈벡 아내에 "X 같은데" 폭언…오은영 '경악'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2.10.04 13: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13살 연하 우즈벡 아내에게 폭언을 쏟아내는 남편의 모습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국제결혼 부부가 출연해 부부 생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등장한 부부는 결혼 8년 차 국제결혼 부부였다. 남편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국제결혼을 결심하고 우즈베키스탄에 가서 (아내를) 만났다"고 말했다. 아내는 28세, 남편은 41세였다.

아내는 19살에 결혼, "남편이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서 우즈베키스탄에 왔다. 만나서 이틀 만에 결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 남편은 "첫 눈에 반한 건 아니고 참하게 생겨서 선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화면에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욕설, 폭력적 행동 등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왜 XX인데", 꺼져라", "XX 친다"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아내는 물론 자녀들까지 긴장 속에 살아갔다.

아내는 "나는 외국인이기도 하고 남의 나라 와서 이 정도 노력하고 살면 당신도 좀 잘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은 "그렇게 할 거면 다른 X 만나라"라며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내는 "나는 이혼 안 해봤을 것 같냐"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남편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혼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 애들한테도 상처가 될 거니까. 제가 애들한테 너무 못 하니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알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다.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밥 먹고 지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2년 째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았다.


반면 아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외국어 콜센터 상담사로 일하고 있었다. 3개국어를 할 수 있다는 아내는 "제가 매달 100만 원 정도 남편한테 보내주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아내의 요리에 "맛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는가 하면, 아내에게 "다 네 탓이다. 네가 시비 거니까 그렇다. 다 네 탓이다. 죽을 때도 '네 탓이야' 하고 죽을 거다"라며 손가락 욕을 했다.

또 남편은 경제활동을 하라는 아내의 말에 "대꾸하기도 싫다. 너는 돈 벌게 아프지 마라"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아내는 "당신 때문에 아플 것 같다. 여자들이 왜 아픈지 아냐. 스트레스 때문에 아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말아라. 성격이 나빠서 아픈 거다. 너 성격이 X 같은데, 다 너 때문이다. 이 XX"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왜 이렇게 욕을 하냐는 질문에 남편은 "그냥 친구처럼 편하게 대하다 보니까 거르지 않고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은 물론 MC들까지 한숨을 내쉬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관계 시작 자체가 불평등하게 시작할 여지가 상당히 있다"라며 "남편분이 아내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근데 솔직히 사랑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다. 이 질문이 뼈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질문한다"라고 상담을 이어갔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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