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디 엠파이어' 김선아, 안재욱 부부에게 위기 신호가 감지됐다.
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이하 '디 엠파이어') 3회에서는 한혜률(김선아 분)의 거침없는 수사를 지지하는 세력과 어떻게든 중단시키려는 세력 간의 치열한 이권 싸움이 펼쳐졌다.
기자 윤은미(임세미)는 오성현(한준우) 검사가 선배 한혜률을 지키기 위해 경찰정보과에 넘긴 크리스마스 펀드 관련 특종을 보도해 검찰 내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크리스마스 펀드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청와대에 칼을 겨눌 준비를 하고 있던 한혜률 팀의 극비 수사가 새어나간 것이나 다름없어 그녀에게 타격을 입히기 충분했다.
위기는 나근우(안재욱)에게도 찾아왔다. 처제 한무률(김정)이 찾아와 홍난희(주세빈)와 같이 있는 사진을 볼모로 한혜률의 수사를 막아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던 것. 거래를 가장한 협박을 알아챈 나근우는 자신의 윤리의식까지 지적하는 한무률 앞에서 어떤 반박도 하지 못한 채 시름에 빠졌다.
또한 한건도(송영창)가 나근우를 쳐내기 위한 방법으로 검사장 장일(이문식), 청와대 안 수석(최정우), MBS 윤 국장(박철호)에게 함앤리 압수수색을 제안, 무소불위의 로펌 함앤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되는 등 한혜률, 나근우를 정조준한 정·관계, 법조계의 공격이 잇따랐다.
한혜률과 나근우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던 홍난희는 친구 이아정(권소이)에게 나근우가 필요한 이유, 누군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용서할 수 없는 주체가 끝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혜률, 나근우와 엮여있음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그는 바이러스가 걸린 검찰청 내부 컴퓨터를 고치기 위해 또 한 번 한혜률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편, 민국대 호수에 떠오른 변사체를 조사하던 경찰은 증거품으로 머리핀을 수집했다. 특히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핀이 홍난희가 착용했던 것과 똑같아 보는 이들을 경악케 만들며 민국대 호수 사망 사건 속 숨겨진 진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디 엠파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