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이 A매치 기간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해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는 다가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2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햄 전이 예정돼 있는데, 황희찬은 A매치 기간 중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원정길에 동행할 수 없게 됐다.
황희찬의 부상 상태에 대해 울버햄튼은 "A매치 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은 내전근 염좌와 함께 클럽에 돌아왔다"라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고 정밀 검사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달 23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A매치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리그 재개를 앞두고 전해진 부상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소식과 함께 "히메네스도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타구니 부상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심각하다"라며 "현재 히메네스는 재활에 열중하고 있으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2M 장신 공격수 사사 칼라이지치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영입한 공격수가 장기 부상을 당하자 울버햄튼은 황급히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디오고 코스타를 영입했는데, 뒤이어 황희찬과 히메네스도 부상을 입으며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울버햄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