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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서 방출→부활 조짐' 라멜라..."월드컵 꿈꾼다"

기사입력 2022.09.29 16: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출된 에릭 라멜라가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던 라멜라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세비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라멜라는 세비야 이적 후 서서히 부활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믿음을 받고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중반 어깨 부상으로 4개월 동안 결장하고도 5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세비야가 리그 4위에 오르는 걸 도왔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5라운드 에스파뇰전 선제골로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팀 성적은 좋지 않지만 라멜라 개인의 폼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라멜라는 2019년 이후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 이번 9월 A매치를 위해 소집된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도 라멜라의 이름은 없었다.

앙헬 디 마리아, 앙헬 코레아, 호아킨 코레아 등 기존 공격수들을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신성에 밀려 소집되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2개월이 남은 시점이기에 라멜라가 월드컵에서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라멜라는 여전히 월드컵 출전을 꿈꿨다.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라멜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멜라는 "이번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난 결코 희망을 잃지 않았다. 바뀐 것은 없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월드컵을 꿈꾸며 좋은 동기 부여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속팀 세비야에 먼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라멜라는 "지난 시즌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팀 전체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는 디에구 카를로스, 쥘 쿤데가 떠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 중이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지난 2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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