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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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쇼' 당해도 웃은 이강인 "제 이름 불러주셔서 큰 감동 받아"

기사입력 2022.09.28 07:0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9월 A매치에 결국 뛰지 못한 이강인(마요르카)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메룬과의 9월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손흥민의 헤더 결슬골을 앞세워 9월 A매치를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출발했다. 한두 명씩 교체로 투입될 때마다 이강인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었고 결국 백승호(전북현대)가 부상 당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더 이상 기회가 없어졌다. 팬들은 연신 "이강인!"을 연호했지만, 벤투 감독은 흔들림 없이 그라운드를 바라봤다.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쉽지만, 언젠간 팬분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시기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경기장에서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불러주셔서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그 함성과 성원에 걸맞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두 경기 동안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전술적인 선택"이라며 "선발한 모든 선수를 출전시키는 게 때에 따라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번 2경기에서 이강인이 출전하기 좋은 순간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강인도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축구선수로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쉽지만, 제가 선택할 수 없다.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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