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소속사가 인정하고 사과했다.
25일 제주방송은 곽도원이 25일 새벽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SUV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곽도원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웃돈다.
곽도원은 적발 당시 음추 측정에 순순히 임했다. 경찰은 곽도원이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 잠이 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애주가로 유명하다. 그는 2020년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인간 곽병규로서 바라는 점'에 대해 "담배 좀 끊고 술 좀 그만 먹어라. 술 없으면 못 사니 큰일이다. 건강관리 하고 살도 빼고. 병규야 너 어쩌려고 그러냐. 담배 좀 줄여라"라고 스스로를 질책한 바 있다.
곽도원은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 개봉을 기다리는 상태다. 티빙 드라마 '빌런즈'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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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