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당나귀 귀'에서 커튼 뒤 승무원들의 공간이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MC들과 보스들을 설레게 한 국제선 비행이 그려진다.
괌으로 가는 국제선 스케줄이 잡힌 김형래 부문장과 승무원들은 비행 4시간 전인 새벽 5시에 출근해 기장과 부기장과 함께 하는 합동 브리핑을 진행했다.
영상을 보던 애주가 문경은이 "새벽 출근인데 전날 밤 마신 술이 안 깨면 어떻게 하죠?"라 묻자 김형래는 "항공 승무원들은 12시간 전부터 금주해야 한다", "음주 측정에서 적발되면 과징금이 4억 8천만 원"이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비행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 올라 승객 맞이에 들어간 승무원들은 이후 아이돌 못지 않은 칼군무로 안전 브리핑을 하며 비행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여행을 앞둔 승객들의 들뜨고 여유로운 표정과 달리 커튼 뒤 승무원들의 주방인 '갤리'에서는 김형래 부문장의 진두지휘 아래 기내식 서비스와 면세품 준비 등 최상의 서비스를 위한 승무원들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다.
여기에 초대형 태풍 흰남노 상공을 지나던 비행기가 갑자기 심한 난기류에 휘말리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기도 해 승객들의 서비스와 안전을 책임지는 하늘 위의 멀티플레이어 승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숨가쁜 노력과 국제선 탑승 준비부터 비행까지 전 과정이 공개될 오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막히면서 오랜만에 공항과 비행기를 본 장윤정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허재와 문경은은 이와 전혀 다른 이유로 빨리 비행기에 타고 싶다고 해 두 사람의 '비행이몽'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25일 오후 5시 방송.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