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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오빠' 장동윤 "모범생? 실제 성격은 주책맞은 아저씨"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9.23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장동윤이 모범생 이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장동윤은 한국에 돌아가야만 하는 범죄자 도일을 연기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장동윤은 "영화를 토론토에서 딱 한 번 봤다"면서 "원래 장르를 안 가리고 영화를 보는 편이다. 수위가 센 영화도 잘 본다. 액션이나 스타일이 뭔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스타일이라서 영화를 사랑하는 한 명의 관객으로서 재밌게 봤다"며 작품 완성본을 본 소감을 밝혔다. 



앞선 작품들에서 선한 이미지를 보여줬던 장동윤은 처음으로 범죄자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그려냈다. "아직도 제가 어떤 장르를 많이 했다고 얘기하기 민망할 정도로 경험이 적긴 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는 장동윤은 "장르 자체는 충분히 새롭고 파격적인데 캐릭터가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금 더 파격적인 걸 하고 싶은 욕심도 많다. 많다. 이 캐릭터도 그런 부류이긴 하지만 정적"이라면서 "장르적인 거나 캐릭터의 반전, 그런 상황에 있어서는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엄청나게 파격적이라고 느끼진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듯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걸까. 이에 장동윤은 "람이 조금 간사한 게 이런 장르를 하다보면 극단에 있는 장르가 당기고 그러기도 한다"면서도 "의도적으로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틀을 깨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그것도 하나의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장동윤은 편의점에서 강도를 잡고 배우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장동윤의 뉴스 출연분을 보고 매니지먼트사에서 연락을 한 것. 이 때문에 반듯한 청년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건 아닐까. 

이에 장동윤은 "생활 자체는 바르게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저는 교회를 다닌다. 그 얘기하면 다들 '교회오빠 같다'고 얘기를 한다"면서 "그리고 건강한 것 좋아해서 건강 관리를 하고. 그런 걸 얘기하면 캐릭터를 어떤 걸 생각하면 완전히 모범생, 얌전하고, 바른 생활하는 모범생이라고 보는데 제 성격이 그렇진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 MBTI가 ENFP다. 캐릭터 자체는 좀 아저씨 같다고 그러기도 하고, 주책맞은 면도 있고,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것도 좋아한다"는 그는 "실제로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제가 작품을 하면서 본 배우들의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제 멘탈 건강은 최상위권에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가장 큰 일탈을 해본 경험은 있을까. "저는 술을 좋아한다. 근데 자제를 한다"고 운을 뗀 장동윤은 "담배는 전혀 안 피우고 작품에서 피우는 장면이 아니면 안 피운다. 술도 굉장히 자제를 하려고 한다. 자제력을 잃었을 때는 술을 많이 마시는 거다. 그게 일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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