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박군이 '공생의 법칙2'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2'는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국내 최초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다.
앞서 방송된 시즌 1은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짧은 회차로 종영해 아쉬움을 남겼던 바. 김병만, 배정남, 박군 3인방은 시즌 2로 컴백, 한층 커진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엑스포츠뉴스는 박군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즌 2에도 함께하게 된 박군은 "너무 기뻤다. 시즌 1 때 너무 아쉬웠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다음 시즌을 되게 기대하고 기다려주셨다. 시즌 2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기뻤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을 빨리 찾아뵙고 싶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저희가 또 한 번, 작은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기회가 다시 한 번 왔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미국에서 아시안 잉어를 잡는 축제에 참여했는데 정말 새로웠다. 정말 독특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축제였다.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 기분이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시즌2는 ‘글로벌 챌린지’를 테마로 스케일을 넓혔다. 박군은 "파병 이후에는 외국에 가본 적이 없다. 이번에 미국에 처음 가봐서 너무 신났다. 촬영으로 가는 거였지만 의미있는 일이지 않나. 갈 때도 설렜고 다녀 와서도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놀러 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지에서 도와주셨던 코디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이후 처음으로 장기간 떨어졌을 터. 박군은 "맞다. 그런데 지금도 서로 계속 바쁘기 때문에 크게 다른 건 없다. 저도 지금 계속 집에 못 들어가고 있다. 한영 씨도 굉장히 바쁘고 일정이 많은데 강아지도 있고 그러니까 많은 걸 양보했다. 제 부재가 컸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미안했는데 아내가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조심히, 안전하게만 다녀오라고 응원을 해줬다. 선배님들 보좌 잘하고,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하고, 현지인들한테도 대한민국 많이 알리고 오라고 하더라. 아내가 그렇게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부담 없게 편하게 갔다 왔다. 엄청 큰 힘이 됐다"라며 고마움과 애정을 전했다.
'공생의 법칙' 3인방은 시즌 2에서 치열한 육탄전을 예고했다. 특전사 출신 박군에게 어떤 경험이었을까. 그는 "제가 군인으로서 군 생활을 오랫동안 했지 않나. 이번에 미국에 갈 때도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갔고, 생태계 보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대회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다면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정말 힘들었다. 날씨도 덥고 비린내도 나고 다들 멀미하고 엄청 힘들었다. 기본적인 정신력, 체력, 굳은 신념 같은 것들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박군에게 '공생의 법칙'의 의미를 묻자 "저한테 정말 큰 의미다. 15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고 근무했는데 전역하면서 그게 없어졌었다. 그런데 '공생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국가, 국민, 나아가서 후손들, 더 크게 보면 지구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사명감이 다시 들었다. 군 생활할 때의 그 느낌, 그리웠던 특수부대 생활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고 불태울 수 있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과 애정을 전했다.
한편, '공생의 법칙2'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인터뷰③)에 이어)
사진=박지영 기자, S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