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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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단련했다"…K-장녀된 이하나,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공감 이끌까 [종합]

기사입력 2022.09.21 15:20 / 기사수정 2022.09.21 15:2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하나가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온 한국형 장녀 김태주로 분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족 케미를 선사한다.

21일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감독, 이하나, 임주환, 이경진, 송승환, 장미희, 김승수, 왕빛나, 이태성, 김소은, 문예원, 이유진이 참석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행복을 찾아 나서는 K-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와 묵직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만영 감독은 "흔한 가족드라마이긴 하다. 하지만 저녁을 드시기 전에 보시는 시청자라면 밥맛이 잘 돋게 하는 드라마였으면 좋겠고, 식사하면서 보는 분께는 속이 편안한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밥을 다 드시고 보는 분들에게는 편안하고 즐겁고 행복한 밤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극중 이하나와 임주환은 각각 가족을 위해 희생한 ‘K-장녀’ 김태주와 집안을 이끌어온 ‘K-장남’ 이상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남매로 분한 김소은과 이유진이 끌고 갈 ‘삼남매가 용감하게’ 케미가 궁금증을 모은다.

박 감독은 임주환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보자마자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한테서 느껴지는 에너지, 같이 있으면 즐겁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은 느낌이었다"며 "한번 만나고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삼남매의 장녀 이하나에 대해서는 "미팅했는데 생각이 굉장히 깊다는 게 보였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믿음이 가는, 그런 깊은 신뢰가 금방 생겼던 것 같다. 희생하고 감내하는 흔한 장녀가 아니라 자기가 할 얘기는 똑 부러지게 하고, 자기중심을 찾아가는 캐릭터로 이하나 씨가 딱 맞았다"라고 전했다.

김소은에 대해서는 "기준에 아주 어긋나있는 배우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감독은 "소림이 역할은 안 예쁜 배우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은 씨는 안된다고 거절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굉장히 연기를 재밌고 귀엽게 해줬다. 상당히 매력적인 배우더라"라고 말했다.


이유진에 대해서는 "걱정을 많이 한 캐릭터다. 잘못 전달되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빛이 깊은 배우더라. 다양한 감정을 숨길 줄도 알지만 은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였다. 웃는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말하지 못한 깊은 속내를 잘 보일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2015년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후 7년 만에 KBS 작품이자 첫 주말연속극 주연을 맡은 이하나는 "내공 깊은 최고의 제작진분들이 반겨주셔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태주라는 역할을 받았을 때 장녀로서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희생이 깊숙이 내재해있는 친구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당당한 태주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체력 단련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나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통해 김인영 작가와 4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이하나는 "김인영 작가님은 개인적으로 롤모델로 떠오르는 분이시다.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이고, 매력도 많고 철학도 깊으시다. 자신 있게 재밌을 거라고 자부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임주환 역시 첫 KBS 주말연속극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KBS 러브콜을 무시할 수 없었다. 당연히 출연했어야 한다. 전작들이 사람을 해하고 다치게 하고 그런 역할들만 했다. 작가님과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함에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소은은 "오랜만에 KBS로 인사드리게 됐다. 주말극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시청률 보증수표라 기대도 많이 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극중 역할이 쾌활하고 밝은 친구라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삼남매라는 이유진은 "건우처럼 막내는 아니고 둘째다. 건우한테서 저와 어떤 닮은 지점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하나는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통해 기대하는 목표에 대해서 "시장에 갔을 때 '우리 태주 왔네'라는 말을 듣는 거다. 작가님이 큰 역할을 맡겨주셔서 감사하게 임하고 있고, 작가님의 글에 누가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과는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것에 맡기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4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사진=KB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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