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신성 호드리구 고이스가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호드리구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마드리드 더비'에서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득점했다. 레알은 전반 36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골을 더해 마리오 에르모소가 한 골을 만회한 아틀레티코를 2-1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지난 시즌에 이어 호드리구는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조커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레알의 통산 14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이번 시즌에는 에이스 카림 벤제마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레알은 지난 7일 셀틱과의 경기에서 벤제마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후 에당 아자르가 벤제마를 대신해 나섰으나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체자로 고민하던 차에 호드리구가 구세주로 나섰다. 측면에서 활약하던 호드리구는 중앙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총 7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절정의 폼을 과시하며 벤제마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호드리구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 벤제마 의존증 종결"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며 최근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마르카는 "많은 이들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보여준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벤제마를 지원할 또 한 명의 스트라이커가 필수 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알은 확고했다. 이미 충분한 선수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었다"라며 "레알의 확신은 호드리구에게 있었다. 2019년부터 뛴 호드리구는 마침내 싹을 틔울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는 결정적인 시험대였다. 아틀레티코전에서 나온 득점은 그들의 수비벽을 무너뜨린 완벽한 골이었다"면서 "이번 시즌 3개의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면서도 균형잡인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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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