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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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 "실제론 나쁜남편 아냐…인물탐구 오래 걸렸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2.09.16 10:59 / 기사수정 2022.09.16 10: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류승룡이 '인생은 아름다워' 속 진봉과 다른 점을 강조했다. 

류승룡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다.

류승룡이 연기한 진봉은 아내 세연에게 무심한 남편. 초반 시나리오에선 진봉의 모습이 더 강렬했다는 그는 "강진봉 캐릭터가 너무 세서 주저했다. 이것보다 3배는 셌다. 엄청 많이 얘기해서 순화를 시킨 거였다. '이런 아빠 요즘엔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아들, 딸, 가족들이 잠시는 빌런의 역할을 해줘야 했다. 그래서 수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 세연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렇다면 실제 류승룡은 아내에게 어떤 남편일까. 그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인물 탐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는 미주알고주알 있는 이야기를 다 해준다. 왜냐면 집에만 있으니까 이야기를 들어서 걱정할만한 것 말고 재밌어할만한 것들을 재밌게 해준다"면서 "와이프가 금융관계나 숫자에 되게 약하다. 그건 또 제가 잘한다. 서로 잘하는 걸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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