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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 가족, 서문탁→박현빈 가족 꺾고 왕중왕전 '최종 우승' (판타패)[종합]

기사입력 2022.09.15 23: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영지 가족이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했다.

15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최종 우승을 가리기 위한 왕중왕전이 펼쳐졌다.

고유진과 조카 이정진은 '내 눈물 모아'를 부르며 왕중왕전의 첫 무대를 열었다. 고유진 가족의 무대에 패널들은 "왕중왕전다운 무대"라고 입을 모았다. 고유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카와 더 가까워졌다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왕중왕전에 진출한 리사와 동생 정지민은 'Swing Baby'를 준비했다. 리사와 정지민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예 작가인 정지민은 "패자부활전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전시 요청이 더 많이 들어왔다"며 "'DNA싱어' 에너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1대 우승팀인 최성민은 동생 최성환을 위해 해외 여행을 선물했다고. 필리핀 보홀로 여행을 떠났던 최성환은 "주변이 다 신혼부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민은 "동생이 코로나19 여파로 카페를 폐업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한다. 내가 힘들었던 나이가 딱 동생 나이더라. 응원해 주고 싶어서 이 노래를 선택했다"며 '흰수염고래'를 선곡했다.



솔지와 오빠 허주승은 '동화'를 준비했다. 솔지는 "나이를 먹고 크다 보니 그런 어렸을 때 꿈들을 다 잊고 사는 데 급급할 때가 많더라. 오늘 무대를 준비하며 동화 같았던 때로 떠나 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주영훈은 "지난 번에도 두 사람의 무대에 어릴 적 빛바랜 사진들을 다시 보게 되더라. 미국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부르는 남녀 주인공 같았다. 동화 같은 그림을 그리며 노래를 듣게 됐다"고 감탄했다.


박현빈과 형 박지수, 사촌 정대환은 '보이지 않는 사랑'을 준비했다. 박지수는 박현빈과의 무대를 위해 20년 만에 독일에서 귀국했다. 박현빈은 "형이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을 못 나왔다. 내 딸이 네 살인데 이번에 처음 봤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형제는 여운에 잠겼다. 박현빈은 "어릴  적 생각이 많이 났다. 항상 피아노에 같이 앉아 음악 공부를 함께 했었다. 형이랑 다시 무대를 하게 될 줄 몰랐다. 무대를 잘 마무리했다는 기쁨에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지는 엄마 유수현, 오빠 김영범과 함께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불렀다. 양희은은 영지 가족의 무대에 감탄하며 "대단한 성량과 끼가 DNA다"라고 극찬했다.

서문탁의 언니 이미하는 지난 무대에서 5단 고음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서문탁 자매는 '사미인곡'을 선곡해 기대를 안기는 한편, 시원한 고음으로 명불허전 무대를 꾸몄다.

한편, 이날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은 영지 가족이 차지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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