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하정우가 동생 차현우(본명 김영훈)의 결혼 선물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하정우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수리남' 인터뷰에서 동생 차현우의 결혼을 언급했다.
배우 황보라와 하정우의 동생이자 워크하우스컴퍼니 소속사 대표인 차현우는 오는 11월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2년 교회에서 처음으로 만났고 이후 2014년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공개 열애 10년 만에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에게 대중의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형 하정우와 아버지 김용건에게 역시 관심이 주목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수리남'에 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털어 놓은 하정우는 동생의 이야기에 기분 좋은 미소를 띠었다. 동생의 결혼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는 하정우는 "일단 동생 쪽에서 예물로 현금으로 가져왔길래 다시 돌려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용건도 하정우에게 '이번 추석 때 동생에게 뭐 해 줄 거냐'며 노골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하정우는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건지...저도 (결혼을) 안 해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 동생이 무엇을 원하는지 범위 내에서 선물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정우는 지난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후 '수리남'으로 약 2년만에 신작을 선보였다.
하정우의 복귀작이자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등의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9일 6편 전편 공개됐다.
하정우는 큰돈을 벌기 위해 온 수리남에서 전요환(황정민 분)으로 인해 마약사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수감된 후 국정원 비밀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인 강인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넷플릭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