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최종전 필승을 다짐했다.
강원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같은 날 승리한 수원FC에게 6위 자리를 내줬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힘든 경기로 예상했었고 상대의 공격 전개를 차단하지 못한 게 흔들렸던 요인이다. 전략적으로 후반에 기회가 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양 측면에서 원할한 플레이가 이어지지 않은 게 공격이 무뎠던 원인이다. 후반에 두 번의 결정쩍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차이다. 결정력의 부재가 원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 제주전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선수들이 회복을 잘 해서 파이널A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격진에 수비진이 로테이션이 적어 체력이 우려된다는 의견에 최 감독은 “대체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경험이 풍부해 체력 위기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선방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양현준의 이날 플레이에 대해선 “특별히 경기력 기복이 크지 않다. 부담은 없어 보였다. 상대 배후 공간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현준이는 자기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고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제주전에서 승리해도 수원FC가 승리하면 파이널A로 올라가지 못할 수 있다. 부담이 있는지 묻자 “아니다. 승부처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홈팬들에게 기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다. 제주전은 이날 경기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공격진 구상에 대해선 “크게 고민보다는 발샤, 갈레고의 장점인 볼키핑을 활용해 상대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노렸다. 볼 터치가 좋은 친구들이다. 2선에서의 접근속도와 패스 타이밍이 문제가 됐다. 어쨌든 결정적인 기회 두 번을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