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조선의 사랑꾼' 최성국이 24세 연하의 연인과의 첫 만남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들려줬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추석특집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이 지인들에게 24살 연하 연인의 존재를 알리고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총각 동지였던 김광규는 최성국의 결혼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첫 만남을 묻자 최성국은 지난해 6월, 부산의 한 야외 카페에서 만났다고 했다.
최성국은 "(카페에) 앉아 있던 중 여자 두 분이 걸어오더라. 한 명을 보는데 느낌이 좋았다"며 "내 옆에 딱 앉더라. 그 친구가 자꾸 다리를 긁더라. 모기가 왔다갔다 하는 게 보였다. '많이 가려우실 것 같은데 이거 발라 보실래요?'했다"며 모기약을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성국과 연인의 첫 만남 이야기를 듣던 김광규는 "그래서"라고 싸늘하게 분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최성국은 다른 지인을 만나러 갔다. 그는 "다른 건 돈으로 다 할 수 있는데 사회랑 축가는 의미를 두고 싶다. 그 분이 부담스러울까봐도 걱정된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최성국이 만난 또 다른 지인은 강수지였다. "나 다다음달에 결혼한다. 여자친구 사귄지 1년 정도 됐다"는 최성국의 말에 강수지는 "진짜냐"고 수십 번을 물었다.
계속해서 믿지 못하던 강수지는 최성국의 연인과 통화까지 했다. 강수지는 "그 분은 굉장히 애교가 많다. 어디서 만났냐"며 "나이트 클럽?"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성국은 "바닷가에 테이블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고, 강수지는 "너 몇살이지. 어떻게 그런 게 됐지"라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놀랐다. 최성국은 "소위 말하는 헌팅이 아니다"라며 다시 한번 바닷가 카페에서 만났던 '첫 만남썰'을 풀었다.
이야기를 마친 뒤에는 "누나가 결혼식 사회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해 강수지를 또 다시 놀라게 했다. 강수지는 남편인 김국진을 언급하면서 "국진이 오빠보고 (사회) 해달라고 해"라고 거절했지만, 최성국은 "'신랑 입장' 말고 누나가 '성국아 들어와'하는 거 듣고 싶다"고 재차 뜻을 전했다.
결국 최성국은 강수지를 사회자로 섭외했다. 이후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최성국이 결혼한다는 말에 김국진도 마찬가지로 "진짜냐 농담이냐"며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