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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해서 데려올 만했네...레반돕, 최근 5경기 9골 '맹활약'

기사입력 2022.09.11 0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월드 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어째서 바르셀로나가 자신을 그토록 원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라리가 5라운드 카디스 CF 전에서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만 4골을 퍼부으며 카디스를 무너뜨렸다. 후반 9분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이 선제골이 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레반도프스키를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9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주인 없는 공을 그대로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에는 골키퍼와 일 대 일 찬스를 맞이했으나 욕심을 부리지 않고 옆에 있던 안수 파티에게 공을 건네줬고, 파티가 팀의 3번째 득점을 달성하면서 도움 1개를 적립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홀로 수비수들을 돌파한 뒤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4-0 스코어를 만들었는데,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교체로 나와 1골 2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왜 월드 클래스 공격수라 불리는지를 톡톡히 증명해 내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를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데뷔전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리그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의 멀티골을 시작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9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득점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새로운 팀과 리그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 챔피언 B.뮌헨에서 344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왕을 6번이나 차지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B.뮌헨은 레반도프스키를 지키길 원했으나 선수의 강한 열망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17일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68억 원)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허가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의 중계권료를 미리 매각해 돈을 지급받는 방식인 레버를 발동하며 다소를 무리를 했는데,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바르셀로나가 어째서 무리를 해서라도 영입을 하고자 했는지를 보여준다.

라리가의 명문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8/19시즌인데, 레반도프스키가 팀을 3년 만에 다시 리그 정상에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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