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늘의 웹툰' 김도훈이 친모 김수진을 만났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14회에서는 온마음(김세정 분)이 신대륙(김도훈)에게 강경자(김수진)를 만나보라고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마음은 "혹시 그때 말씀하신 예전 일들 때문에 지금 작업에 집중이 잘 안 되시나요? 풀지 못한 매듭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때 작가님이 제게 이야기를 들려주셨을 때요. 지금 이렇게 괴로워하시는 것도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라며 밝혔다.
신대륙은 "그 사람한테 하나는 물어보고 싶은 게 있긴 해요. 나한테 도대체 왜 그랬던 거냐고"라며 분노했다.
온마음은 "작가님 혹시 어머니 만나보고 싶은 생각 있으세요?"라며 물었고, 신대륙은 "아니오. 그 사람에 대해서 떠올리기만 해도 끔찍해요. 평생 그 사람 보고 싶은 생각 따위 없어요"라며 못박았다. 이때 강경자는 신대륙 앞에 나타났고, 신대륙은 "나가. 나가라고"라며 쫓아냈다.
이후 온마음은 "어머니를 만나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때 묻고 싶은 게 있다고 하셨잖아요. 답을 듣고 나면. 어쩌면. 작가님은 그때의 그 힘없는 어린아이가 아니에요. 제가 같이 갈게요"라며 설득했다.
결국 신대륙은 강경자와 만났다. 신대륙은 강경자가 손을 잡자 뿌리쳤고, 온마음은 "신대륙 작가님은 누가 만지는 걸 힘들어하세요"라며 귀띔했다. 신대륙은 "당신이 나를 개처럼 묶어뒀으니까"라며 분노했고, 강경자는 "그걸 기억하니?"라며 깜짝 놀랐다.
신대륙은 "기억? 당연하죠. 이제 와서 뻔뻔하게 돌아온 이유가 뭐예요? 도대체 원하는 게 뭔데"라며 쏘아붙였고, 강경자는 "네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엄마한테 하고 싶었던 말. 어떤 욕이든 원망이든 다 들을게"라며 고백했다.
신대륙은 "필요 없어요. 어떻게 해도 당신이 했던 짓은 안 변해. 아무것도 안 변해. 나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왜 그랬냐고. 왜 나 버렸어요?"라며 독설했다.
강경자는 "너를 책임질 수가 없었어. 다른 갖고 하나 없는 내가 돈을 벌려면 어린 너를 집에 두고 나가야 했어. 네가 그렇게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그렇게 묶어두고. 일하고 돌아오면 나는 그 하루하루가 평생 안 끝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어"라며 눈물 흘렸다.
신대륙은 "그럼 지금은? 지금은 책임질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해 봐요. 내 돈이나 보고 내 돈 받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라며 화를 냈다. 강경자는 "엄마가 괜히 온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