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빅마우스' 이종석이 죽은 양형욱의 뒤를 이어 빅마우스가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3회에서는 2대 빅마우스 자리에 오른 박창호(이종석 분)가 구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권력층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특히 박창호가 구천시 권력의 핵 강 회장(전국환)을 만나는 장면은 분당 최고 10.6%를 기록하며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닐슨코리아 기준)
최도하(김주헌)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노박(양형욱)이 사망하면서 박창호의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최도하는 미처 제거하지 못한 박창호를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위협을 가했고 그는 제리(곽동연)를 비롯한 빅마우스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리는 박창호를 빅마우스 조직원들이 모두 모인 장례식장에 초대해 모든 호기심을 해결해줬다. 빅마우스에게 자신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던 이가 절친 김순태(오의식)라는 것을 안 박창호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여기에 노박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 강성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는 졸지에 거대한 범죄 조직을 떠안게 됐다.
자초지종을 들은 고미호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는 박창호를 향해 “난 끝까지 가는 게 맞다고 봐”라는 말로 용기를 북돋웠다. 딸과 사위를 걱정하는 고기광(이기영)의 만류에도 박창호, 고미호 부부는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박창호는 사건의 중심인 NR 포럼과 강 회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고미호의 사전 조사를 통해 빅마우스 패밀리는 최근 구천시 내 급증하는 백혈병 발병률에 NK 화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며 차근차근 미발표 논문의 퍼즐을 짜맞춰 갔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주희(옥자연)가 NK 화학과 관련된 구천 병원 비밀 연구소를 폐쇄하면서 더 이상의 실마리를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해진 상황. 심지어 현주희가 우정일보 지분까지 얻어내면서 구천시장 부부는 점점 세를 불려나갔다.
설상가상으로 박윤갑을 비롯한 강성파가 최도하를 공격하는 동시에 박창호를 향해 반기를 들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에게도 또 다른 위기가 불어닥쳤다. 감방 동기인 양춘식(송경철)과 협력해 박윤갑 세력을 완전히 짓누른 박창호는 강 회장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서기 위해 구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최도하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때마침 최도하는 구천 시장이 아닌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바, 박창호는 NR 포럼 내 서열 싸움에서 밀린 공지훈(양경원)을 이용해 강 회장을 만나러 갔다. 특히 최도하의 만류에도 강 회장이 박창호를 자신의 영역으로 들이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박창호가 구천시 정, 재계를 주름잡는 강 회장을 만나 어떤 제안을 할지 예측불가 행보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빅마우스'는 10알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MBC '빅마우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