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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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안타 5득점' 공포의 테이블세터 앞세운 LG, 키움 꺾고 SSG 4경기차 추격

기사입력 2022.09.09 19:24 / 기사수정 2022.09.09 19:2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2위 LG 트윈스가 9회 박해민의 결승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 같은 날 2연패에 빠진 선두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4경기차로 좁혔다.

LG는 선발 김윤식과 이우찬의 초반 3실점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8회와 9회 키움 불펜을 연달아 공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창기가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박해민이 2안타 3득점으로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선발 한현희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으나,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뒤이어 나온 김선기와 김재웅이 5실점했다. 또 이날 LG가 장단 13안타를 때려낸 반면, 키움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며 한현희를 돕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와 1사 후 김웅빈의 실책 출루로 1,3루가 만들어졌고, 1루주자 김웅빈이 도루시도 중 런다운에 걸렸으나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행운의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송성문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LG는 6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 출루와 홍창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2를 만들었다. 하지만 키움도 6회말 김휘집의 볼넷과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나온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8회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LG가 선두타자 박해민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다시 만회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공략해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뒤늦게 추격에 나선 LG 쪽으로 기울었다. 그리고 9회초, LG가 대타 이재원의 안타와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해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이 삼진 2개를 묶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LG의 6-3 승리를 지켰다. 전날 끝내기 패배의 충격도 벗어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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