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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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4골' 도안, 핵심 선수로 등극...정우영의 미래는?

기사입력 2022.09.09 12:00 / 기사수정 2022.09.09 17: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C 프라이부르크의 신입생 도안 리츠가 맹활약하면서 정우영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카라바흐 FK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G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6분 만에 빈센초 그리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14분 도안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터진 추가골까지 더해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골 헌납하긴 했지만 동점은 허락하지 않으면서 카라바흐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팀의 쐐기골을 터트린 도안은 이번 시즌이 프라이부르크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맹활약하면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성공했다.

지난 여름 PSV 에인트호벤에서 영입된 도안은 합류하자마자 DFB-포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지난 3일 리그 5라운드 레버쿠젠 전과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면서 또 한 번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시즌 4호 골을 터트린 도안은 2022/23시즌 모든 대회에서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와 있다.

한편, 도안의 활약은 대한민국의 공격수 정우영에게 압박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주전 멤버였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DFB-포칼컵 1라운드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던 정우영은 이후 펼쳐진 리그 5경기 동안 단 한차례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리그 5라운드 레버쿠젠 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도움 1개를 기록하면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고, 다음 경기인 유로파리그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87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격포인트 등 결과가 필요한데, 한정된 출전 시간을 두고 정우영이 도안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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