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김수영이 11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수영은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품절남 합류했습니다 식사하시고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수영은 11월 5일 오후 2시 여의도 KBS홀에서 8살 연하의 동물병원 동물보건사 허수양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KBS 26기 개그맨 동기인 서태훈과 정승환이 맡으며, 축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수영은 이에 대해 "현재 후보군을 정해뒀다. 아내가 원하는 분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인 김수영은 2011년 KBS 공채 2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개그콘서트'(개콘)에서 '라스트 헬스보이', '아빠와 아들' 등의 코너로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열애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은 그는 유튜브 채널 '영양제커플'(현 유튜브 너로픽했다)을 통해 일상을 공유해왔다.
이날 김수영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을 앞둔 소감에 대해 "너무 행복하다. 평생 결혼을 못 하고 살 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게 되어서 아내가 될 여자친구에게 너무 고맙다"며 "(예비신부가) 내조를 해주니까 하는 일도 잘 되는 것 같다. 제게는 정말 복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그는 근황에 대해 "SBS biz 채널에서 '히트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고, 동시에 마케팅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영은 지난 5월 이창명이 출연했던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수영은 "판빙빙 닮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올해 36살인데, 장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여자 친구는 저를 잘 잡아준다. 엇나가는 걸 많이 잡아주고, 저도 수긍하다 보니 철이 들어간다. 너무 좋다"고 전한 바 있다.
김수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방송이 나가고 (주변에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항상 저를 철 없고 어리게만 봤었는데, 결혼한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였다"며 "책임감이 생기더라. 그 전에는 놀기에만 바쁘고 정신이 없었는데, 일을 하고 아내 생각을 하니 책임감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른이 된 느낌"이라고 전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따로 회사를 차렸다는 김수영은 "개그맨 송준석과 최효령이라는 배우와 함께 '숏박스'처럼 공감대 형성을 포맷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수영은 "지금도 방송을 하고 있지만, 방송 욕심이 있다. 시켜주신다면 잘 할 자신이 있고, 또 요즘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아내와 함께 나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허수양 인스타그램,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