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드라마 '신병'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신병’의 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는 7일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신병 시즌2’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시즌1을 만든 민진기 감독 이하 제작진들과 장삐쭈 작가, 김민호, 남태우 등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이 모두 시즌2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2일 올레tv와 seezn와 채널 ENA를 통해 공개된 ‘신병’은 장삐쭈가 유튜브에서 연재한 웹 애니메이션인 신병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군대를 배경으로 한 블랙 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병영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강한 공감대를 선사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상황들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푸른거탑’ 시리즈를 만들며 군대 관련 콘텐츠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민진기 감독의 연출력도 호평을 받았다. 군대라는 소재와 배경을 20대 이상의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과 10대 청소년들까지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특히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들의 캐스팅은 공개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박민석 역의 김민호를 시작으로 임다혜 역의 전승훈, 최일구 역의 남태우, 강찬석 역의 이정현 등 주요 등장인물 모두 외모 뿐 아니라 목소리 톤과 호흡까지 탁월했다는 반응이다. 또 원작에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더해져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제작진이 방송 직전까지 캐스팅을 공개하지 않았던 성윤모 역의 김현규는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원작의 ‘최대빌런’ 성윤모는 애니메이션적으로 과장된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팬들의 기대를 뛰어넘어 종영 이후에도 ‘성윤모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신병’을 연출한 민진기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염두하고 시작한 작품이지만 ‘시즌2’제작 확정은 시청자분들의 지지와 뜨거운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라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최고의 호흡으로 탄생한 작품인 만큼 충만한 열의로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전 시즌보다 더 큰 재미와 감동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미지나인컴즈는 ‘신병’과 ‘블랙의신부’를 비롯해 KBS 2TV ‘리슨 업’(Listen-Up), MBN ‘미스터리 듀엣’ tvN ‘골든일레븐3’, Mnet ‘쇼미더머니11’ 등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조세호, 지상렬, KCM 등이 소속된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메타버스 원천기술력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 아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 이미지나인컴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